2020년은 코로나 19가 끝나기를 바라며 그저 살기 위해 하루하루 쫓기듯 보냈다. 2021년은 분명 다르게 보내고 싶다. 계획하고 실천하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

주식 매매 손실 코스피가 1,791.88(3.85%) 상승으로 마감하였는데 오늘 매매는 손실로 끝났다. 오늘 아침 신문에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에서 정점에 도달하였다는 예측과 호주에서 구충제가 치료제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논문이 발표되었다는 기사를 읽을 수 있었다. 분위기가 반전되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주식시장도 이에 맞게 상승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이와 반대로 내 주식 매매일지에 기록된 손익은 마이너스이지만.. 현재, 미국시장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코로나가 끝나가는 반가운 징조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를 우려하여 막대한 경기 부양책을 쓰는데 왜 주식시장은 상승할까? 똥손이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 슬픈 일이 줄고, 우리도 편하게 숨 쉬고 살면 좋겠다. 그리고,..

"100번만 같은 일을 하면 그게 당신의 강력한 무기가 된다!" 교보 서적에서 제임스 클리어가 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란 책을 샀다. 이 책을 쉽게 구매한 이유는 좋은 습관 갖기 위한 노력이 오래가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가는 경험을 많이 했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해결책에 마음이 끌렸기 때문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목표보다는 정체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습관이 더 쉽게 정착될 것이다"라는 주장은 내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이야기이다. 2020년은 가난한 중년이란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시발점이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 기술하는 원칙을 적용해 새로운 변화와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기대되는 한 해이다.

KFC의 회장인 코널 샌더슨(Colonel Sanders)은 65세의 나이에 중고 포드 자동차와 단돈 105불, 그리고 11가지 양념 비법으로 만든 후라이드 치킨 조리법을 가지고 1009번의 거절을 극복하고 투자유치를 받아 지금은 전 세계 80여 개국 13,300점이 넘는 매장을 구축하였다. 샌더슨의 인생은 실패와 좌절에 맥없이 쓰러지는 우리들에게 지금 이 순간 마음의 선택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다. 2019년은 오늘을 포함하여 6일 남았다. 6일 후면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하거나, 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최선의 원리를 안다'는 지천명이 얼마 남지 않은 나이가 되는데, 많아지는 나이에 비해서 가족, 직장, 경제, 건강 등 나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내게 ..

길가에 노란 민들레꽃을 볼 수 있는 봄이다. 고등학교 때 유일하게 외웠던 조지훈 시인의 '민들레 꽃'이란 시가 있었다. 민들레꽃 까닭 없이 마음 외로울 때는 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 애처롭게 그리워지는데 아 얼마나 한 위로이랴 소리쳐 부를 수도 없는 이 아득한 거리에 그대 조용히 나를 찾아오느니 사랑한다는 말 이 한마디는 내 이 세상 온전히 떠난 뒤에 남을 것 잊어버린다 못 잊어 차라리 병이 되어도 아 얼마나 한 위로이냐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 조지훈(1920 ~ 1968)

잡초처럼 보이던 식물들도 관심 있게 보면 아름답고 각자 이름이 있는 존재다. 산에서 흔히 보이는 꽃잎이 두 개인 '닭의장풀'이란 식물이 있다. 가까이서 보면 예쁜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관심있게 사람을 대하면 분명 보지 못했던 아름다움을 발견할 것이다.